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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경유 기름값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수입물가가 한 달 만에 3.6%나 오르면서 경유값이 휘발유 값을 뛰어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업용 자동차 넘버(노란 넘버)를 부착한 화물운송 사업자들과 택배 사업자들은 리터(ℓ) 당 345.54원의 유가 조보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2019년 당시에 재정된 내용으로 현재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각 연도 6월기준 | 2019 | 2020 | 2021 | 2022 |
리터/경유값 | 1,379원 | 1,127원 | 1,374원 | 2,030원 |
[해당 표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국내유가 동향 참조]
제가 2019년 12월에 포터 전기차에 대한 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주행거리 등등으로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택배 전기차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기아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드디어 1톤 상용 전기차 생산을 기아에서 시작하려는 것 같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2만 평 부지로 수천억을 투입해 2023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서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아는 PBV 시장을 중요한 시장이라고 잘 판단한 것 같습니다. 2018년 기준 전국 택배 기사는 4만 1376명으로 매년 9~10%씩 증가하는 택배 물량 추이와 함께 택배기사도 2022년 대략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가 한목 자치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아 자동차가 PBV 전기차 생산에서 택배 차량에 대한 염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은 지난 4월 쿠팡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협력 MOU 체결을 진행하였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쿠팡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아는 택배 전기차를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Mid와 Large 차급의 두 종류로 배송 환경의 혁신을 이끈다고 합니다.
기아와 쿠팡 "목적 기반 모빌리티 MOU 체결"
쿠팡은 2021년 국토부로부터 택배 운송사업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쿠팡은 2010년 7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초기 소셜커머스 사업을 펼쳤던 기업인데요. 다만, 당시 소셜 3 사라 칭하던 위메프와 티몬과는 다르게 미국 아마존 물류 시스템을 지향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 쿠팡은 각 주요 거점 지역에 쿠팡 물류센터를 설립하여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기아가 쿠팡과 MOU를 체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일반 택배기사는 별도의 개인 사업자인 것에 반해 쿠팡은 쿠팡 맨이라는 전문 배송 기사를 채용하였기 때문에 차량 구매를 하는 개인이 아닌 기업에게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여 개인택시 기사와 택시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택배 전기차 기준은?
오르는 경유 가격에 감당이 안돼서 택배 전기차를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 나와있는 전기 1톤 상용차는 포터 ev와 봉고 ev 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주행거리에 대한 확신이 안 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점이다. 과연 봉고 ev와 포터 ev를 대체할 만한 전기 상용차가 어떻게 출시할 것인가 주목해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몇 가지 제약 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기온에 영향 없는 주행거리
전기차들의 가장 취약적인 부분은 배터리 주변부 기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됩니다. 대한민국은 4계절이 존재하는데요.
실제로 2017년 한국산학 기술 학회 논문지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관리가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에 미치는 영향] 박철은, 유세웅, 정영환, 김기범(충 붕대 학교 기계공학부) 22p~28p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25도씨를 유지해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둘째, 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를 고려한 전고(overall heght)
아파트 건축 시 지상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로 설계하여 건축을 진행하는 문제로 인하여 택배차들이 배송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많은 문제를 발생시켰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2021년 8월 27일 [국토교통부령 제882호] 지하 주차장 높이를 2.3m 이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해당 부분은 현대 기아 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으로 택배 전기차의 최저 지상고와 전고를 낮춤으로써 일정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셋째, 사용범위에 따른 적재 중량
의외로 택배 차량들이 중량이 적은 물건들을 배송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생활필수품부터 식품을 비롯하여 엄청 다양한 물건들이 택배로 배송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소비되는 쌀과 물과 김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택배기사가 운영하는 택배차의 적재중량이 1톤 이하는 사실상 어려운 사업상 적재중량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차량 가격
글쓴이는 실제로 택배기사로 약 4년 가까이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택배차량으로 마스터 밴을 구입한 아는 지인과의 인터뷰 영상을 [2020.06.04 - [아이템리뷰] - 르노마스터 밴 택배차 리뷰 괜찮을까? 직접 보시죠!] 담았을 당시 마스터 밴의 가격이 대략 러프하게 3000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는데요. 사실 사업용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당시 포터 하이탑 2400만 원 선) 하지만 현재 반도체 수급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차량 가격의 3000만 원은 현실이 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전기 자동차의 가격입니다. 현재 일반 전기 승용 차량의 기본 가격이 4000만 원이 웃돌기 때문에 국고 보조금을 이용하여 3000만 원 선에 구입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한해에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며 예산 소진 시 보조금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사업상 운영을 위해 배 넘버 발급 차량에 한해서 지역 구분 없이 정해지 국고 보조금이 있다면 많은 배송 기사분들이 전기차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글쓴이의 뇌필셜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에 어렵게 적응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대신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포스팅하였습니다. 기아자동차의 PBV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응원합니다. 실제로 상용차를 운영하시는 다양함 국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반영하여 제작하신다면 충분히 상용차 시장에서 성공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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